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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승리 만끽하는 파퀴아오

김민화 기자I 2016.11.06 17:18:19
WBO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매니 파퀴아오 (Xinhua/Yang L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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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팀]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의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38, 필리핀)가 은퇴 번복 후 7개월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승리를 거뒀다.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토머스&맥 센터에서 펼쳐진 세계복싱협회(WBO)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파퀴아오는 챔피언인 제시 바르가스(27, 미국)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파퀴아오는 지난 4월 티모시 브래들리(미국)에게 판정승을 거둔 뒤 은를 선언했고, 필리핀 상원의원에 당선돼 정치활동을 이어가다 은퇴를 번복하고 7개월 만에 링에 복귀했다.

현직 `국회의원 복서`인 파퀴아오는 이날 승리로 WBO 웰터급 챔피언에 복귀했으며, 그의 통산 전적은 59승2무6패(38K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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