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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더반 모세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8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해 0-1로 졌다.
경기 후 오카다 감독은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분하다. 어떻게든 승점을 얻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오카다 감독은 "나카무라 슌스케를 투입한 것은 마쓰이 다이스케가 지쳐있었기 때문이었다"라며 "덴마크에선 승리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혼다 케이스케도 "아쉽다. 힘의 차이는 있었지만 좋은 싸움을 했다고 생각한다. 찬스가 나면 결정짓겠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다"라며 "진 것은 진 것이다. 확실히 받아들이고 덴마크전을 좋게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의 중앙수비수 툴리오 다나카는 "상대의 슛이 대단했다"라면서도 "더 압박을 걸었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 역시 "선수들이 모두 100%의 힘을 냈다. 수비 조직을 탄탄히 하면 상대가 네덜란드라도 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다음 시합에 모든 것을 걸어 16강에 올라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