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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유라, 현실 연애 공감 높인 감정선

김가영 기자I 2022.03.25 11:09:22
유라(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유라가 현실 공감 연애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

유라는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 채유진 역을 맡아 마라맛 서사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르며 매회 방송마다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랑과 연애에 관해 곱씹게 만드는 채유진의 대사들을 살펴봤다.

8화 “사랑이 변하는 것처럼 사람 마음도 계속 변하더라”

유진은 기준(윤박 분)이 자신의 과거 동거 사실을 알았다는 말을 듣고 사색이 됐다. 그 모습을 본 시우(송강 분)는 후회 안 할 자신 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물었고 유진은 “사랑이 변하는 것처럼 사람 마음도 계속 변하더라”며 지금은 후회한다고 답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와 표정에 유진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9화 “오빠야 말로 한눈 좀 그만 팔아, 날 사랑한다면”

둘의 문제에 집중하길 바라는 유진과 사람들의 시선, 하경(박민영 분)과 시우를 신경 쓰는 기준은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가 경제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기준에게 유진은 크게 실망했고 “오빠야 말로 한눈 좀 그만 팔아 날 사랑한다면”이라고 소리치며 갈등이 폭발했다. 결국 터져 나온 감정은 사랑의 쓴맛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며 안타까움마저 자아냈다.

◇10화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거니까, 더 이상 함께할 미래는 없겠구나 싶었지”


시우는 유진에게 자신이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물었다. 유진은 그때의 감정과 헤어짐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헤어진 연인 사이의 어긋난 타이밍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건드리며 폭풍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는 두 사람은 점차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1화 “각자 생각할 시간을 좀 갖자, 이대로도 우리가 괜찮은지”

유진과 기준 사이의 갈등은 끊이질 않았고 오해가 계속되자 유진은 짐을 싸기에 이르렀다. 막아서는 기준에게 유진은 “각자 생각할 시간을 좀 갖자, 이대로도 우리가 괜찮은지”라고 답하며 싸늘한 눈빛과 목소리에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갈등이 극으로 치달은 가운데 두 사람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라는 주변에 있을법한 연인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공감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또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유라가 마지막까지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라가 출연하는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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