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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힐링,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소풍가는 길’ 1집 발매

박현택 기자I 2018.10.31 15:42:28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맑고 청명한 음색을 자랑하는 오카리나. 그 신비한 음색으로 듣는 클래식은 어떤 느낌일까. ‘소풍가는 길’의 1집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을 추천해 본다.

이 앨범에는 7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첫 번째 곡인 ‘보기대령 행진곡(Colonel Bogey March)’은 영화 ‘콰이 강의 다리’OST에서 경쾌한 휘파람 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7개의 오카리나로 재해석한 이곡은 맑고 영롱한 오카리나의 음색으로 원곡의 휘파람 느낌과는 또 다른 상쾌한 청량감을 살려준다.

그 외에 리듬게임 펌프의 ‘베토벤 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 영화 ‘미션’의 OST로 너무나 잘 알려진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의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7개의 클래식 곡들을 오카리나로 재해석해 앨범에 담았다.

본 앨범은 동요, 동화 등 어린이 컨텐츠 전문제작사인 마고스튜디오가 제작, 투자했다. 마고스튜디오의 전수진 대표는 “우연히 듣게 된 오카리나 합주의 맑은 음색에 내 자신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클래식 기타, 팬플룻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자들과 협업하여 앨범을 제작 중인데, 함께 듣는 아이들의 집중하는 표정들을 보고 오카리나가 주인공인 앨범을 먼저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을 연주한 ‘소풍가는 길’은 2016년 3월에 창단했다. 작을 소(小)에 바람 풍(風) 즉 작은 바람이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들은 현재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팀의 단장 신미희씨는 “‘소풍가는 길’이라는 팀의 이름처럼 오카리나의 작은 바람으로 설레임 가득한 소풍(picnic)을 즐기는 기분을 듣는 이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흙으로 빚은 오카리나가 내는 맑고 청명한 소리는 어떤 악기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7개의 오카리나로 연주한 7개의 클래식 곡을 이번 가을 나들이 때 아래 들어보면 어떨까? 상쾌한 가을 바람 속에서 듣는 영롱한 오카리나 소리는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생각한다.

‘소풍가는 길’ 1집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은 11월 1일부터 레몽, 삼성뮤직,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음악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소풍가는 길’ 1집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 수록곡

1.Colonel Bogey March (보기대령) - F.J.Ricketts

2.Beethoven virus (베토벤 바이러스) - L.v.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

3.Radetzky March (라데츠키 행진곡) - Johann Strauss the Elder

4.Second Waltz (세컨왈츠) - Dmitri Shostakovich(쇼스타코비치 재즈모음곡 2번)

5.Gabriel’s Oboe (가브리엘 오보에-미션 ost) - Ennio Morricone

6.La vita bella (라 비에따 벨라-인생은 아름다워 ost) - Nicola Piavani

7.Tr?umerei (트로이메라이) (“Kinderszenen” Op. 15, No. 7, Scenes from Childhood) - Robert Schumann

‘소풍가는 길’ 멤버

박미랑(sc) 김송연(sg) 신미희(ac) 김문정 (ag) 원시은(bc) 최정윤(bg) 임경원(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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