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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고지전`(감독 장훈)이 건져 올린 최대 수확은 단연 신예 이제훈이다.
지난해 독립 영화 `파수꾼`으로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영화 `김종욱 찾기`에 이어 100억대 블록버스터 영화 `고지전`에 단번에 캐스팅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극중 미소년의 외양을 지녔지만 무수한 전투를 경험 후 부하들을 이끄는 중대장으로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인물은 연기한 그는 내면의 갈등이 많아 날이 서 있으면서도 책임감 넘치고 강인한 모습을 연기해냈다.
"어린 아이의 모습을 지녔으면서도 높은 위치에 있어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을 표현해보라는 요구를 받았었다"는 이제훈은 "나약한 모습과 심지 굳은 군인 사이를 오가며 `내가 과연 맞게 하고 있는 걸까`란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라며 웃음지었다.
특히 "전쟁의 아이러니를 온 몸에 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해내기란 겪어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전한다.
본인은 망설였다지만 영화를 통해 보여진 그의 모습은 일단 `합격점`이라는 반응이다. 신예치고는 자연스러운 내면과 외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캐릭터라는 것.
그는 "경상남도 함양 백암산 등지에서 장장 60일간 지방 촬영을 진행하면서 매일 새벽 기상에 밤엔 술잔을 기울이는 등 `규칙적으로 고된` 일정에 몸을 맡겼었다"라며 "그러나 육체적으로 힘든 게 오히려 정신적으로 편했다"라고 촬영 기간을 회고하기도 했다.
주위의 찬사를 뒤로 하고 본인의 연기 인생은 `지금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고. "연기를 하기 위해 갈망했던 시간이 있어서 현재의 행운이 갑자기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라며 "할 수만 있다면 브라운관이든 스크린이든 무대든 가리지 않고 평생 하고 싶은 게 연기"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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