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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회장 "OK금융그룹 럭비단,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 지향점"

이석무 기자I 2023.03.20 12:03:35
20일 오전 서울 중구 ENA스위트호텔에서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창단식. 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오영길 감독과 한구민 주장으로부터 전달받은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 읏맨 실업팀 럭비단이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럭비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남다른 럭비 사랑이 다시 한번 결실을 이뤘다.

OK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중구 ENA 스위트호텔 컨벤션홀에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공식 창단식을 열었다. 그전까지 사회인 팀으로 운영됐던 읏맨 럭비단은 올해부터 엘리트 실업팀으로 본격 운영된다,

최윤 회장은 창단사에서 “럭비는 선수들이 보호장비 없이 부딪히고 넘어지며 격렬히 뛰는 필드스포츠다”며 “신체접촉이 많아 일면 거칠어 보이지만 알고 더 자세히 보면 어떤 종목보다 신사적인 스포츠로 통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끝나면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한 모두와 악수하며 격려와 칭찬을 나누는 ‘노사이드 정신’과 ‘희생, 인내, 협동’ 3대 럭비정신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교육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최윤 회장은 “그럼에도 럭비 훈련장을 확보하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면서 “이러한 악조건을 감내하고 오로지 럭비에 대한 열정으로 읏맨 럭비단 창단을 이끌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OK금융그룹은 읏맨럭비단 창단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럭비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의 현실은 매우 어렵다. 등록된 선수는 1000명 안팎이며 실업팀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OK금융그룹의 읏맨럭비단 창단은 선수들의 꿈을 지켜주고, 한국 럭비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돼 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최윤 회장은 “OK금융그룹은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라는 모토로 지난 2016년부터 럭비선수 특별채용을 진행하여 지금까지 44명의 정규직원을 채용했다”며 “이 가운데 28명의 선수가 남아공, 일본 등 외국인 용병 4명과 함께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의 이름으로 오는 25일 열리는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첫선을 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에는 직장인으로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업무 후나 주말에는 평생 이어온 럭비선수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이 지향점이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나아가 한국 럭비 발전 및 저변확대에 작은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최윤 회장은 “OK금융그룹의 OK에는 ‘오리지널 코리안’이라는 뜻과 함께 진정성 있게 스포츠 후원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올림픽 코리안’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며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께 럭비의 참 재미를 온전히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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