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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전 KBL 총재, 제14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

이석무 기자I 2022.04.20 14:48:52
소강체육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김영기 전 KBL 총재.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영기(86) 전 KBL 총재가 제14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1월부터 각계에서 추천받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4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김영기 전 KBL 총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자농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역 시절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이름을 날린 김영기 전 총재는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로 모두 한국 스포츠에 크게 기여했다.

김영기 전 총재는 1969년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이듬해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이끌었다. 1984년 LA올림픽에선 한국 선수단 총감독을 맡았다. 이후 행정가로 변신해 두 차례 KBL 총재를 지냈고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공로상은 1970년과 1974년 아시안게임 포환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백옥자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이 받는다. 지도자상은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펜싱 총감독을 맡았던 조종형 올림픽펜싱아카데미 감독, 언론상은 경향신문 스포츠부 김세훈 부장이 수상한다.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는 아티스틱 스위밍 최연소 국가대표 허윤서(압구정고)와 사격 박민하(금정중)가 선정됐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세운 육상 우상혁(국군체육부대)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황대헌(강원도청),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한국의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이룬 보치아 BC3 페어 팀은 특별선수상을 받는다.

수상자들은 트로피와 함께 대상 1000만원, 공로상, 지도자상, 언론상 500만원, 최우수선수상, 특별선수상은 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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