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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ONE-RULE 온라인 세미나 29일 성료

이석무 기자I 2020.10.30 11:24:12
ONE-RULE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은하 국제심판이 7M드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ONE-RULE 온라인 세미나에서 크로마키 기법을 활용해 버츄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 아카데미(HAK)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지도자 및 선수를 대상으로 한 ‘원룰’(ONE-RULE) 온라인 세미나(이하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의 공식 인증 교육 기관인 HAK가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기존 룰에 대한 정확하고 일관된 적용 및 새롭게 변경될 룰에 대해 각 국내 핸드볼 지도자 및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함으로써 선수, 지도자, 심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초/중/고/대학/실업 경기의 질을 높이고자 개최됐다.

앞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1차 세미나에는 초, 중, 고 지도자 82명이 참가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2차 세미나에는 대학 및 실업 지도자와 선수 81명이 동참했다.

국내 국제심판 및 상임심판 11명이 강사로 참여한 이번 세미나 프로그램은 2022년 변경되는 주요 규칙을 포함해 공격자 반칙, 7m드로, 심판행동, 규칙 해석, 세계 핸드볼 트렌드 등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협회 관계자는 “크로마키를 활용한 버츄얼(Virtual)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각종 룰 적용 사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K-핸드볼의 위상을 입증했다”며 “이번 한국에서 진행한 강습 내용은 기존 영상에 영어 자막을 더해 향후 아시아 지도자들에게도 보급될 예정으로 대한핸드볼협회 아카데미가 규칙 강습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국제핸드볼연맹(IHF)에서 선정한 2022년 주요 규칙 변경 사전 테스트 국가에 선정됐다. IHF가 선정한 사전 테스트 국가로는 아시아에서 한국과 함께 카타르가 뽑혔다. 아프리카에선 이집트, 유럽은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헝가리, 중남미ㅡㄴ 우루과이 등 총 10개국이 선정됐다.

국제연맹이 변경을 고려중인 경기 규칙은 △심판이 패시브 선언 이후 패스 가능 횟수를 6회에서 4회로 축소, △공격 시작시 기존 센터서클 안 중앙 라인에서 센터 서클 내로 위치 조정, △1대1 노마크 상황에서 골키퍼 얼굴 강타 시 무조건 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시즌 도입 여부 등 국내리그에서의 룰 테스트 적용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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