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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어바웃 타임’ 이어 ‘뮤직뱅크’도 불명예 하차

김윤지 기자I 2018.05.17 10:15:11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서원이 드라마와 예능에서 일제히 하차한다.

KBS2 ‘뮤직뱅크’ 측은 17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MC 이서원과 관련된 사건보도 이후 사건의 사실관계를 소속사 등을 통해 확인하였고, 그에 따라 이서원의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6년 11월부터 ‘뮤직뱅크’ MC를 맡은 이서원은 19개월 만에 불명예 하차하게 됐다.

당분간 ‘뮤직뱅크’는 기존 MC인 솔빈과 함께 스페셜 MC 체제로 운영된다. 제작진은 “매주 무대를 통해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땀 흘려 준비하는 K팝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무대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프로그램 정상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어바웃 타임’ 측도 이서원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며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이 여유 있게 확보된 상태라며 제작진은 정상 방송을 약속했다. 17일 개최 예정인 제작발표회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이서원을 이달 초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자리에 있던 동료 여성 연예인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 당했다. 급기야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자 화가 난 이서원은 흉기로 협박을 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서원은 검찰 송치 보도 이후 16일 소속사를 통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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