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류현진, 30일 31일 잇달아 출격

박은별 기자I 2012.03.28 13:10:51
▲ 박찬호(왼쪽)와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문학=이데일리 박은별 기자] "서울 구경 한 번 시켜줘야지."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다음 등판 일정이 정해졌다. 30일 잠실 LG전이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지난 14일 박찬호가 SK와 첫 연습경기를 가진 이후 선발 함구령을 내렸다. 다음 선발 등판일정을 미리 알려주지 않겠다는 것. 박찬호에 대한 정보가 나가봤자 좋을 게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21일 첫 시범경기였던 청주 롯데전에 나선 이후 일주일동안 마운드에서 볼 수 없었다. 그의 모습을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한 감독은 28일 문학 SK전에 앞서 힌트를 줬다. "찬호는 서울 구경좀 시켜주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한화는 29일과 30일 잠실에서 LG와 만난다. 29일은 이미 양훈이 선발로 내정돼 있는 상황. 자연스럽게 박찬호의 등판 일정은 30일로 결정된 셈이었다.

'에이스' 류현진도 이번 주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이번주 안에 등판시킬 예정"이라는 게 한대화 감독의 힌트.

한화는 토요일(31일)과 일요일(4월1일) 광주에서 KIA와 만난다. 안승민이 1일 등판예정이라 류현진은 31일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22일 청주 두산전 이후 열흘만의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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