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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까지 2점을 내줬고 무사 1,2루를 만들어 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무뎌진 직구 볼 끝이 걸림돌이었다. 장원삼은 날카로운 직구 제구가 살아나야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동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유형의 투수다.
그러나 장원삼은 이날 맘 먹은대로 공을 뿌리지 못했다. 직구가 집중 공략을 당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고비를 한차례 넘긴 뒤였기에 아픔이 더 컸다. 장원삼은 1회말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어려움에서 벗어났다.
문제는 그 이후에도 구위를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4-0으로 앞선 2회 손시헌(2루타)와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주더니 3회말엔 오재원 이종욱 김동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점을 더 빼앗겼다.
7개의 피안타 중 6개가 직구를 얻어맞아 내준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공이 높게 제구된 탓에 두산 타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