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김정은의 여성 4인조 '컴백 마돈나 밴드'가 록 페스티벌에서 짜릿한 신고식을 치렀다.
김정은을 비롯해 홍지민·장신영·쥬니 등이 속한 '컴백 마돈나 밴드'는 23일 오후 6시부터 20 여분 동안 인천 드림파크 무대에서 두 곡을 선보였다. '컴백 마돈나 밴드'는 내달 2일 첫 방송 될 SBS 새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 출연하는 밴드다.
이날 '컴백 마돈나 밴드'는 가수 고(故)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록 버전으로 리메이크 한 노래와 경쾌한 피아노 소리가 인상적인 노래 두 곡을 연주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두 노래의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컴백 마돈나 밴드'는 수줍어 하면서도 드라마 촬영의 일환인 페스티벌 무대를 마음껏 즐겼다. 네 여배우가 공연할 시간대는 아직 페스티벌의 열기가 무르익기 전이라 관객들의 호응이 뜨겁지는 않았다.
|
하지만 김정은은 "두 달간 열심히 연습했다"며 "록 앤 롤, 예"를 외치며 드라마 촬영 스태프를 제외한 일부 관객들의 흥을 유도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이번 무대는 드라마 첫 장면에 쓰일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김정은은 캐주얼한 의상과 보라색 쇼트드레스를 입고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로커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을 찍으면서는 가끔 긴 머리를 흔들며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드럼 비트에 몸을 맡기기도 했다.
한편, 같은 무대에서는 개그맨 윤형빈이 이끄는 밴드 '오버 액션'이 오후 8시부터 깜짝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