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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설립' 홍은기, '섹시미' 한가득 품고 새 출발

김현식 기자I 2020.03.16 15:36:39

미니앨범 '언디파이너블:러브' 발매
"좋은 영향 주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홍은기가 ‘섹시미’를 한가득 품고 컴백했다. 직접 설립한 소속사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워 돌아온 만큼 활동 의지와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다.

(사진=뉴스1)
홍은기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 열고 컴백을 알렸다. 소속사 다올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취재진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으며 입구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새 미니앨범에는 ‘언디파이너블:러브’(UNDEFINABLE:LOVE)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영역인 사랑을 주 테마로 한 앨범으로 타이틀곡인 ‘숨’을 비롯해 ‘로스트 인 유’(LOST IN YOU), ‘파라노이아’(PARANOIA), ‘착각’ 등 총 6곡이 담겼다.

홍은기는 “웹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병행하며 팬 여러분들과 약속했던 미니앨범을 완성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6곡이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있다”면서 “많은 분이 재밌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에 힘 썼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타이틀곡 ‘숨’은 사랑에 빠진 순간의 숨이 멎을 듯한 감정을 표현한 트랩 스타일 힙합곡이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발라드곡 ‘착각’과는 결이 확연히 다르다. 이날 홍은기는 ‘숨’의 첫 무대를 공개했는데 섬세한 보컬과 절제된 섹시미를 강조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홍은기는 “나만의 섹시가 뭘까 고민한 끝 몽환적인 섹시에 중점을 두자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그에 맞춰 헤어 컬러를 레드로 바꿨고, 스타일리스트 분께 추천받아 눈 옆에 ‘섹시점’도 찍었다”며 활짝 웃었다. 안무에 대해선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창작을 맡아 줬다”면서 “누구보다 저를 잘 아는 친구들인 만큼 저에게 딱 맞는 옷을 만들어줬다는 생각”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뉴스1)
홍은기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파생 그룹으로 2017년 10월부터 약 1년간 활동을 펼친 레인즈 멤버 출신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팀 활동을 하다가 솔로 활동을 하게 된 이후 빈자리와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면서 “단점을 보완해줄 멤버들이 없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무대가 비어 보이지 않도록 에너지를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사진=뉴스1)
그런가 하면 홍은기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고 싶은 선배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직접적으로 선배들의 이름을 거론하기엔 조심스럽지만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이 되어 저희를 비춰주고 계신 선배들을 생각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했다. 이어 “다름음 틀림으로 보시는 분들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돌 친구들이 많고, 저 역시 그로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면서 “다행히 팬 여러분들과 가족들의 존재 덕분에 상처를 치유했다. 지금은 어떤 콘셉트와 무대를 해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홍은기는 “마음이 잘 통하는 분들과 소속사 다올엔터테인먼트를 직접 설립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소속사에서 그간 못해봤던 것들과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도전해보려 한다. 더 좋은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로 성장해나갈 테니 지켜 봐달라”고 당부했다.

홍은기의 새 미니앨범 ‘언디파이너블:러브’ 전곡 음원은 이날 정오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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