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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이수근이 `달인` 김병만 덕분에 개그맨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수근은 최근 29일 방영될 KBS 2TV `승승장구`에 동료 개그맨 김병만, 박성호와 함께 녹화에 참여했다.
이수근은 이 자리에서 "무명시절 김병만과 함께 KBS 개그맨 공채 시험을 봤다"며 "그러나 둘이 같이 떨어져 낙담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수근은 개그맨 되기를 포기하고 레크레이션 강사로 나섰고 김병만은 다시 도전해 KBS 17기 개그맨 공채에 합격했다.
이후 김병만은 이수근이 레크레이션 강사로 일하고 있는 수련회에 직접 찾아가 다시 개그를 하자고 이수근을 설득했다.
이 같은 김병만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이수근은 개그맨 공채에 재도전했고 마침내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이 됐다.
`승승장구` 제작 관계자는 "이수근이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며 "김병만의 설득이 없었더라면 개그맨 이수근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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