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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김병지 SBS 축구 해설위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 선수들의 패배 원인으로 축구화를 꼽았다.
김병지 해설위원은 22일 북한-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비가 올 땐 접지력 좋은 플라스틱 축구화(밑바닥이 쇠로 된 것)를 신는데 이것을 신은 포르투갈 선수들과는 달리 북한선수들은 신지 않았다"며 "혹 축구화가 없어서는 아닌지? 비가 오면 미끌어져서"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폭우로 경기장이 흠뻑 젖은 상태였다. 경기 도중에도 빗줄기가 그치지 않아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양팀 선수들이 넘어지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북한 대표팀 주전 공격수 정대세도 패스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득점기회에서도 실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미끄러운 그라운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경기 후 "거의 모든 공을 정대세에게 집중했지만 정대세는 (미끄러워 빨라진)스루패스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 축구대표팀은 이탈리아 스포츠용품 회사 `레게아`(legea)와 4년간 약 490만 달러(한화 6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 받는 스폰서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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