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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정병진 조, 2년 연속 컬링 믹스더블 태극마크 달았다

이석무 기자I 2023.08.01 14:30:36
2년 연속 컬링 믹스 더블 국가대표에 뽑힌 정병진(왼쪽), 김지윤(오른쪽)이 경기도컬링연맹 최종길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울시청A(이하 서울A) 김지윤, 정병진 듀오가 2년 연속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영예를 얻었다.

대한컬링연맹는 지난 31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 최종전(결승 3차전)에서 서울A(정병진·김지윤)이 강원B(김혜린·유민현)울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서울A(정병진·김지윤)는 2022~23 시즌에 이어 2023~24 시즌에도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에 선발돼 내년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강원B(김혜린, 유민현)는 2위를 차지했다. 강원A(정영석, 김선영), 서울B(김민우, 이은채)가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서울A는 예선 1차전에서 전북A(김지수 김대석)에 9-6으로 이겼지만 다크호스인 경북B(정민재·김효준), 봉명A(심유정·임병현)에게 2, 3차전을 모두 내줘 1승 2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5연승을 거둔 서울A는 A조 1위(6승 2패)로 준결승에 직행했다. 준결승에서 같은 연고팀인 서울B(이은채·김민우)를 만난 서울A는 1차전 7-6, 2차전 7-3으로 연거푸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3판 2선승)에서는 믹스더블 강자 강원B(김혜린·유민현)를 만났다. 양팀은 1차전(8대 2 서울A승) 2차전(7-3 강원B승) 1승씩을 주고 받으며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국가대표 자리가 걸린 최종 3차전은 피말리는 승부였다.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마지막 8엔드 서울A가 2점 득점에 성공, 6-4 짜릿한 승리를 따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윤 선수는 “많이 응원해주신 컬링팬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연습해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병진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게 돼 자긍심을 느낀다”며 “경쟁팀들이 많았던 만큼 쉽지 않은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세계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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