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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1' 한소희 "은수役, 실제 나랑 비슷…박형식은 사랑스러워"

김보영 기자I 2022.03.23 12:03:50
(사진=디즈니+)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운드트랙#1’ 박형식, 한소희가 서로의 출연 소식을 접했을 때의 소감과 두 사람의 연기 호흡, 장점을 언급했다.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디즈니+ ‘사운드트랙#1’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연배우 박형식과 한소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초 참석 예정이던 김희원 PD는 코로나19로 부득이 불참했다.

이날 오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사운드트랙#1’은 20년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한 집에 머물게 되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 드라마다. 두 글로벌 핫스타인 박형식과 한소희가 처음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그들만의 감성으로 ‘사랑과 우정 사이’의 미묘한 설렘을 그릴 전망이다. 여기에 드라마 ‘돈꽃’, ‘왕이 된 남자’,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아 색다른 감성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소희는 극 중 생계형 작사가 이은수 역을, 박형식은 그의 20년지기 절친인 사진작가 한선우 역을 맡았다.

박형식은 “전작에선 ‘감염병’을 다룬 스펙타클한 작품을 맡았다가 믿고 보는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 분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군 제대 후 굉장히 오랜만에 로맨스 작품을 맡아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작품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두 배우 모두 ‘사운드트랙#1’ 출연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를 김희원 PD라고 꼽기도 했다.

한소희는 “우선은 ‘돈꽃’이란 작품으로 희원 감독님을 알게 됐고, 제가 감독님을 워낙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 작품 촬영 전에 식사를 하며 가볍게 이야기가 나눈 적이 있다. 당시 감독님이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려 한다고 하셔서, 저도 실제 ‘저와 비슷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또 “형식 선배님이 또 워낙 긍정적 에너지를 가진 선배님이라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은수 역이 실제 자신과 싱크로율이 90% 정도로 비슷하다고도 했다.

박형식 역시 “촬영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촬영장에 감독님과 수다 떨러 출근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친근한 현장이었다”고 거들었다.

한소희와 함께 호흡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땐 “우리 두 사람이 어떻게 화면에 나올지 궁금했다”며 “한소희 씨가 전작에서 굉장히 강렬한 연기들을 보여줬어서 이런 작품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하실까 기대가 컸다. 이번에 함께 호흡하며 그 기대는 확신으로 변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서로의 장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박형식은 “장점이 굉장히 많은데 예쁜 건 물론이고 굉장히 밝고 착한 친구”라며 “무엇보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크다. 늘 도전하는 모습에 선배인 저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소희 역시 박형식에 대해 “성격이 엄청 좋으시다는 말을 주변 분들을 통해 워낙 많이 들었다. 실제 만나보니 아니나 다를까 너무 편히 잘 대해주셨다”며 “제가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형식 오빠가 말도 먼저 걸고 장난을 쳐줘서 금세 친해졌다. 사람 자체가 참 사랑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극 중 박형식이 맡은 한선우 역과의 싱크로율도 자상한 면에서 80% 정도에 가깝다고도 귀띔했다.

한편 ‘사운드트랙#1’은 이날 디즈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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