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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유흥업소 실장 녹취 공개 KBS 보도, 방심위 민원 접수

김현식 기자I 2023.12.28 16:24:45
(사진=KBS)
(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고(故) 배우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한 KBS 보도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방심위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해당 보도에 대한 민원이 2건 접수됐다”며 “자세한 민원 내용은 공개하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담당 심의부서가 민원 내용에 대한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BS는 지난달 24일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단독 보도를 하면서 이선균과 A씨가 나눈 사적 대화가 담긴 전화 통화 녹취 일부를 공개했다. 이선균이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말하자 A씨가 “몰라.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KBS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2개월가량 경찰 수사를 받은 이선균은 전날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 마약 혐의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생활 내용을 공개한 KBS의 보도가 과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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