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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무대 마친 CL "우리 힘으로 모이고 싶었다"[종합]

김현식 기자I 2022.04.18 14:47:19

美 코첼라서 깜짝 무대
SNS 통해 소감 전해

(사진=CL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다.”

가수 CL(씨엘)이 2NE1 완전체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CL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적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통해 CL은 “‘코첼라’에 초대받고 이 자리에 멤버들을 꼭 초대하고 싶었던 이유는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무대를 통해 지금껏 저희를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리고, 지난 13년 동안 투애니원을 사랑해 주시고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CL은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그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날이었다”며 “오늘 이 순간을 통해 다시금 지난날 우리를 통해 느꼈던 감정이 살아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무대를 빛나게 해준 우리 멤버들과 이 무대를 함께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다음에는 이 무대 1시간을 다 채울 수 있도록 저는 계속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CL SNS)
앞서 CL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무대에서 ‘스파이시’(SPICY), ‘척’(Chuck), ‘헬로 비치스’(Hello bitches) 등으로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백미는 2NE1 무대였다. CL은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 2NE1 히트곡 ‘내가 제일 잘나가’로 깜짝 무대를 꾸며 이목을 끌었다. 2NE1이 ‘완전체’로 공연을 펼친 건 2015년 12월 열린 CJ ENM 주최 음악 시상식 ‘MAMA’ 출연 이후 약 6년 4개월 만이다. 팀은 이듬해 공식 해체했다.

이번 협업 무대는 CL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CL은 코첼라 출연 확정 이후 2NE1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하는 깜짝 무대를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베리체리 측은 “CL은 무대 구성뿐만 아니라 스타일링까지 디렉팅하며 2NE1 전성기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코첼라 일정을 마친 CL은 오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CL +’를 공개한다. 6월부터 8월까지는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일본 등지에서 공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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