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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당하던 장신영, 복수하러 나섰다..“복수극 매력”

김영환 기자I 2013.01.24 13:32:27
장신영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장신영이 복수의 화신이 돼 돌아온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일일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서다.

장신영은 24일 서울 의주로 프레이저 플레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어서 이 작품에 매력에 끌렸다”고 말했다. ‘가시꽃’은 사랑하는 가족과 뱃 속의 아이를 잃은 여인이 7년 만에 복수를 꾀하는 이야기다. 장신영은 복수극의 주인공 전세미 역을 맡았다. 전세미는 제니퍼 다이아로 이름을 바꿔 복수에 나선다.

장신영은 전작 ‘추적자’에서는 복수의 대상이 되는 역할을 맡았다. ‘가시꽃’에서는 입장이 뒤바뀌었다. 장신영은 “제가 복수의 대상이었다기보다는 제가 모시던 분이 복수의 대상이었다”며 “모시는 분의 꿈을 이루게끔 해주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그에만 집중했다”고 차이를 들었다.

‘가시꽃’의 복수극은 화제가 됐던 ‘아내의 유혹’과 닮았다. 복수를 위해 자신을 속이고 다른 사람으로 분하는 구조가 유사하다. 전세미는 타인의 눈을 피하기 위해 제니퍼 다이아라는 신분으로 복수극을 기획한다. 구은애가 민소희로 변해 복수를 다짐했던 ‘아내의 유혹’과 비슷하다.

장신영은 “연기자로서 두 가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점이 고민이 됐다”고 고심을 털어놨다. 더불어 헤어스타일의 변화로 전세미와 제니퍼가 구분되는 것에 대한 고민도 밝혔다. 장신영은 “두 인물의 외양을 어떻게 변화시킬지가 이 드라마의 최대의 숙제”라며 “헤어나 메이크업, 의상 등으로 다르게 표현해야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장신영은 “이제 곧 세미에서 제니퍼로 변하게 된다”며 “지금까지 세미에 빠져있어서 부담이 된다. 잘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가시꽃’은 오는 2월4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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