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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국회 입성 쉽지 않네`…나경원 의원 면접서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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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10.12.29 11:43:59
▲ Mnet `티아라의 드림걸즈`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그룹 티아라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보좌관에 도전한 Mnet `티아라의 드림걸즈`가 29일 오후 6시 첫 공개된다.

총 5회에 걸쳐 방송될 티아라의 나경원 의원 보좌관 도전기는 멤버들의 담당 보직을 결정하기 위한 면접부터 시작한다.

티아라는 “정치, 국회라고 하면 무섭고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직접 부딪혀보니 매우 인간적이고 누구라도 올 수 있는 곳”이라며 “우리의 장점을 살려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국회에 들어섰으나 첫 도전부터 만만치 않은 벽에 부딪혔다. 정치인을 보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사 상식과 정치 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1차 보좌관 사전 인터뷰를 거쳐 나경원 의원과 1대1 면접에 들어간 티아라 멤버들은 최근 여성 군대 문제와 같은 질문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솔직히 모른다”는 과감형과 “나름 이렇게 생각한다”는 소신형, “이 부분에는 약하지만 이런 쪽에는 자신 있다”는 자기 주도형으로 나뉘어 나경원 의원의 웃음을 자아냈다.

나경원 의원은 “일단 정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티아라가 처음에 주눅 들어 있는 듯 했지만 차차 자신감과 적극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또 최대한 티아라 멤버들이 즐겁게 적응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줬다.

나경원 의원은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며 티아라의 노래와 춤에도 관심을 보였다. 나경원 의원의 관심에 화색이 돈 지연은 “제가 가르쳐드리겠다. 혹시 시커먼스 춤을 아시느냐?”며 즉석에서 `야야야` 댄스 안무를 선보였는데 나경원 의원은 시커먼스 춤을 모른다고 하면서도 지연의 시범을 바로 소화해 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티아라의 드림걸즈` 제작진은 “정치가 티아라의 관심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능숙하진 않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보좌관으로서의 업무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 티아라도 국회 도전이 처음이지만 국회 역시 예능 촬영이 처음이라 매우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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