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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공연` 캇툰, "김치 맛있어요"..유창한 한국어 `눈길`

박은별 기자I 2010.08.09 12:42:06
▲ 캇툰(사진=엠넷미디어)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 캇툰 멤버들이 한국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캇툰은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캇툰 월드 빅 투어`의 일환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2006년 데뷔 이래 한국에서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비록 공연은 처음이었지만 이들의 한국말 솜씨는 예사롭지 않았다. 이들은 공연 내내 능숙한 한국말 솜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노래 중간중간 "캇툰 보고 싶었어요?", "재밌어요?", "사랑해요" 등 자연스러운 한국말을 구사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특히 팬들에게 "누나"라는 호칭을 써 수많은 누나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또 게스트로 함께 무대에 선 키스마이풋(kis my Ft 2) 멤버들에게는 "전화번호 주세요", "맛있어요", "배고파요" 등 한국말을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김치, 설렁탕 등 한국음식에 대한 애정도 대단했다.

캇툰 멤버 카메나시 카즈야는 "한국음식이 정말 맛있다"며 "아침 점심 저녁 모두 김치만 먹고 있다"고 얘기해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어떤 식당에 가더라도 김치 깍두기가 공짜더라"며 "한국은 따뜻하고 친절한 나라인 것 같다"고 느낌을 전했다.

또 다구치 쥰노스케는 "설렁탕도 맛있었다"며 즉석에서 `설렁탕` 노래를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캇툰 내한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일간 2만명의 국내외 팬들이 캇툰을 찾아 열정적인 무대를 함께 했다. 


캇툰의 내한 공연을 진행한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유일하게 도쿄돔 8일 연속 공연을 성사시킨 그룹, 캇툰 역시 한국에서의 첫 공연에 대해 큰 기대감과 만족감을 표했다"며 "향후 음반, 공연 등 다방면에서 한국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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