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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총알탄 사나이' 최태욱이 7년 만에 친정인 FC서울로 복귀했다.
FC서울은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공격력 보강을 위해 전북현대의 측면공격수 최태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우즈벡 특급' 제파로프를 영입한 데 이어 최태욱까지 합류시키며 공격축구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최태욱은 스피디한 측면 돌파가 돋보이는 날개 미드필더로, 지난 시즌 전북의 K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지난 2000년 부평고를 졸업하며 안양LG(FC서울의 전신)에 입단해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인천(2004년), 시미즈S펄스(2005년), 포항(2006), 전북(2008년) 등을 거쳤다. K리그 무대에서는 통산 245경기에 출전해 29골39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태욱을 영입한 것과 관련해 FC서울은 '빠른 발을 이용한 크로스와 스스로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서울의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태욱의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며, 빠르면 오는 31일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감독 박경훈)과의 경기서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