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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운전 중 휴게소에서 대본 읽고 바로 승낙"

김보영 기자I 2023.09.05 11:19:08
배우 윤현민이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첫 스크린 주연작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캐스팅을 제안 받은 과정을 털어놨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윤현민은 극 중 잘 나가는 스타 작가로 장 씨 가문 결혼의 덫에 걸린 ‘대서’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다. 윤현민은 “작품 제안 받을 때 당시 재미난 일화가 있다. 제가 전에 드라마를 끝낸지 얼마 안돼서 올해는 쉬겠구나 마음 편히 운동다니며 쉬는 찰나 정태원 대표님께 연락을 받았다”며 “대표님께서 저녁에 급히 톡으로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 급한 상황인데 추석 때 개봉할 거다 함께하겠냐 제안주셨다. 그 때 제가 운전 중이었는데 빨리 답변을 드릴게 도리일 것 같아서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세 시간 동안 용인휴게소에서 대본을 읽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 정도 읽고 대표님께 전화해서 바로 하겠다고 전화했다. 또 정용기 감독님께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재밌게 잘 해보겠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글 쓰는 것 외에는 모든 면이 허당인 캐릭터”라며 “장 씨 가문의 늪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에야 말로 제게 맞는 캐릭터를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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