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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의 성폭행 피소 건에 대해 “현재까지 수사 상황으로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11일 밝혔다.
물론 사건이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순 없다. 경찰은 성폭행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되더라도 성매매특별법 위반혐의 적용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박유천의 맞고소 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박유천은 내년 8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KBS2 ‘성균관 스캔들’(2010)로 연기를 시작한 박유천은 출연작을 흥행으로 이끌며 브라운관에서 활약했다. 2014년에는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영화 ‘해무’ 주연을 맡으며 스크린도 진출했다.
배우에게 이미지는 생명과도 같다. 성폭행 피소 사건이 혐의없음으로 끝나더라도, 유흥업소 출입과 종업원과 성관계는 사실로 밝혀졌다. 드라마 속 박유천의 캐릭터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브라운관 속 박유천을 사랑하는 시청자와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방송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박유천과 한 작품에서 호흡했던 드라마 PD는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박유천은 좋은 배우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 장르나 역할에서 제한은 있겠지만, 충분히 자숙한 뒤 독립영화나 연극 등으로 배우로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이 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인이 연기에 뜻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각각 피소됐다. 박유천을 최초로 고소한 A씨는 14일 고소를 취소했다. 이후 박유천은 자신을 최초로 고소한 여성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 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총 3인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두 번째로 자신을 고소한 B씨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