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 골든타이드픽처스는 “김정훈 명계남 주연의 스릴러 영화 ‘들개들’ 개봉을 오는 23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들개들’은 고립된 마을에 찾아온 삼류 기자 소유준(김정훈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이장 장기노(명계남 분)의 팽팽한 기 싸움을 그린 영화다. 소유준은 우연히 찾아가게 된 강원도의 한 산골 마을에서 수상한 주민을 만나게 되고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다.
김정훈이 정의로운 기자를 꿈꾸다가 불륜과 도박으로 벼랑 끝에 몰린 기자 소유준을 연기했다.
김정훈은 2000년 남성 듀오 UN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궁’ ‘로맨스가 필요해’ ‘마녀유희’ ‘바보 엄마’ 등에 출연했다. 그동안 주로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운 역할과 이미지로 사랑받았다면 이번 영화에선 확실히 다른 옷을 입는다. 규칙도 상식도 안 통하는 나쁜 남자로 변신했다. 도박빚에 허덕이고 이를 갚기 위해 취재원에게 금품을 강요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여자를 강제로 겁탈하고 그녀의 남편까지 죽이려 하는 등의 모습이 팬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