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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감독은 “돈이 많이 드니까 많은 제작사 분들이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느냐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등장인물의 과거 장면은 모두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아 역의 성형 전후에 대해서도 “CG작업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3일 만에 3,1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다.
이 감독은 작품이 공개된 후 소감을 묻자 “CP님이 휴대폰을 끄고 살라고 하셨다. 그런데 보고 있다”며 호불호가 당연히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불호를 보면서 반성하고 호를 보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접한 악플에 대해 묻자 ”대본 초기부터 주인공이 사라진다는 얘기가 있었고 이야기가 산만해진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각색을 할까, 이것조차 키치함이니 문법을 파괴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가볼까. 후자로 갔다. 호불호가 있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타인은 지옥이다’에 이어 ‘살인자ㅇ난감’까지, 연이어 장르물을 연출한 이 감독은 ”잔인한 것을 싫어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살인, 폭행 등의 장면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 ”리얼리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범죄물을 좋아하는데 리얼리티를 좋아하는 만큼 잔인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실제 범죄는 더 잔인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작품이 공개된 후 여러 반응들을 접하느라 정신이 없다면서도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정리가 감정적으로 되지 않는데 나중에 과한 연출은 무엇이었으면 비평은 무엇이었으며 돌이켜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