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MC몽, 소아암 어린이들 위해 5000만원 쾌척 "꿈 주는 존재 되고파"

김현식 기자I 2021.09.05 11:35:18
MC몽(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MC몽이 나눔을 실천했다.

5일 소속사 밀리언마켓에 따르면 MC몽은 지난 3일 삼성서울병원에 5000만원을 쾌척했다. MC몽은 자신의 생일(9월 4일)을 맞아 뜻깊은 일을 하고자 기부를 진행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MC몽은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기부 사실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 글을 통해 MC몽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시는 상황 속 추석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가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작은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고 기부계기를 밝혔다.

MC몽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MC몽의 ‘몽’(夢)은 꿈을 뜻한다. 1998년 데뷔 이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기에 아직도 꿈을 먹는 가수로서 이렇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요즘 새삼 깨닫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제가 받은 사랑처럼 누군가에게 꿈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며 “그러다가 한창 꿈을 꾸고 또 그 꿈을 이뤄야 하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졌다”고 설명을 보탰다.

끝으로 MC몽은 “못된 병마가 그런 꿈을 아이들에게서 뺏어갈 수 없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코로나19에 지지 마시고 편안한 추석 명절 보내세요”라고 인사했다.

MC몽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노령층을 위해 써달라며 밀알복지재단과 희망조약돌에 각각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202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MC몽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어린이를 돕기 위해 푸르메재단 정기후원에 동참하는 등 꾸준하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