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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의 동물티비’는 동물과 직접 만나 교감을 나누는 류수영의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MC를 맡은 배우 류수영이 동물, 그리고 동물과 함께 지내는 사람들과 만나는 과정 속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영민 PD는 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리얼 다큐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라며 “가공하거나 꾸미지 않고 실제 상황에 들어가 현장을 정확하게 전달해 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하고 귀엽고 재미있게만 바라보던 동물들과 관련한 많은 문제를 과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3개월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류수영은 “평소 동물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기동물보호소를 비롯한 현장에 직접 가보고 MC를 맡아 촬영을 진행해보면서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소도 키워보고 강아지들도 만나보면서 동물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말을 못할 뿐이지 동물도 우리와 똑같은 존재라는 걸 망각하지 않았나 싶다. MC를 맡게 되면서 여러모로 색다른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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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은 “스튜디오에 앉아서 이야기만 하는 건 무의미할 수 있겠다 싶어 직접 현장에 나가 촬영을 진행했다”며 “40대의 나이에 동물들을 만나 새로운 고민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류수영의 동물티비’ MC를 맡은 건 즐거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류수영과 동물티비’는 제작진과 류수영씨가 함께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수많은 후보군 중 작가진과 PD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류수영씨를 MC로 발탁했다고 밝힌 그는 “‘류수영씨가 아니면 프로그램에 함께하지 않겠다는 분도 계셨다”며 류수영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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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은 “동물들뿐 아니라 생명에 대한 존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따듯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연휴에 가족끼리 보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한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김 PD는 “동물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류수영씨의 따듯한 마음씨를 함께 확인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두 사람은 정규 편성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다.
류수영은 “못 다한 이야기가 많다”면서 “‘류수영의 동물티비’가 정규 편성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김 PD는 “앞으로도 동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끔 프로그램을 향한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