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파괴자' 여자친구, 1위 포함 역대 타이틀곡 모두 상위권

김은구 기자I 2016.02.22 09:51:06
여자친구(사진=쏘스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차트 파괴’를 계속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노래 두곡이 22일 오전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톱10에 진입했다.

어느 정도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아이돌 그룹이 새 앨범을 발표했을 때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곡들이 차트 1위부터 상위권을 빼곡히 채우는 일명 ‘줄세우기’도 자주 일어나는 게 현재 가요계다. 여자친구의 경우 ‘고작’ 두곡일 뿐이지만 모두 갓 발매된 노래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차트 1위는 지난달 25일 발매한 미니 3집 ‘스노플레이크’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다. 10위는 지난해 7월 내놓은 미니 2집 ‘플라워 버드’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이다. ‘시간을 달려서’가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이 차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벌써 18일째다. 하루에도 수십곡의 신곡이 쏟아지면서 시간에 따라 차트 1위가 뒤바뀌는 상황이다. 장기간 1위를 유지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진 만큼 ‘시간을 달려서’의 장기간 1위 기록은 눈길을 끈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역주행이다. 이미 지난 설 연휴에도 이 차트 톱10에 진입한 적이 있다. 역주행을 하더니 상위권에 굳히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특히 지난해 9월 신인이었던 여자친구가 빗속에서 열린 강원도 인제의 한 행사장 공연에서 수차례 넘어지면서도 공연을 끝까지 마쳐 스타덤의 시발점이 됐던 곡이다. 여자친구는 당시 ‘오늘부터 우리는’ 활동을 종료했지만 이 노래가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그 기세를 이은 ‘시간을 달려서’가 여자친구에게 음악방송 1위 트로피만 현재까지 12개를 안기면서 ‘오늘부터 우리는’의 인기도 이끌고 있는 분위기다. 섹시가 주류 콘셉트를 이뤄온 걸그룹 사이에서 청순미에 건강함을 더한 ‘파워 청순’ 무대가 대중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이 차트에서는 발매 1년이 넘은 여자친구의 데뷔곡 ‘유리구슬’도 68위에 랭크됐다. ‘유리구슬’도 상식을 뛰어넘는 ‘차트 파괴’에 동참시키면서 여자친구의 현재 인기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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