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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은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고양아람누리에서 ‘2012 더 신승훈 쇼 팝 투어’ 첫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신승훈과 싸이는 싱어송라이터 선후배로 오랫동안 각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로 잘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달 25일 귀국해 한국 활동에 전념했던 싸이와 그의 최근 행보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신승훈은 “싸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들려온 첫 마디가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였다”며 “나는 이에 딱 한마디 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 했다”고 한 일화를 소개했다.
싸이는 신승훈에게 꼭 자신의 곡을 미리 들려준다. 앨범을 완성한 뒤 ‘들어 보라’ 주는 것이 아닌 믹싱 전 노래를 들려주고 신승훈의 조언을 곡에 반영하는 스타일이다. 싸이의 ‘위아 더 원(We are the one)’ 속 꽹과리와 태평소 연주 등 국악적 요소가 삽입된 것도 신승훈의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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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은 싸이의 빌보드 1위 등극도 바랐다. 싸이는 현재 빌보드 싱글 메인차트 ‘핫100’서 ‘강남스타일’로 5주 연속 2위를 기록 중이다.
신승훈은 “우리나라 가수가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며 “싸이가 앞서 길을 닦아놓은 아이돌 후배들의 덕도 봤지만 그가 더 큰 긍정적 영향을 후배들에게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승훈은 박찬호, 박세리, 김연아 등 스포츠 분야서 세계를 정복한 스타들을 예로 들며 싸이 이후 한국 대중음악계 발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승훈은 박찬호가 처음 메이저리그 갔을 때, 박세리가 LPGA에서 우승했을 때, 당시에는 모두 다 말도 안 되는 얘기였다“며 ”우리 민족은 신기한 게 한번 누가 해내면 뒤이어 봇물 터지듯 터진다. 가요계에서도 아마 곧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신승훈은 이날과 28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공연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진주·울산, 12월 대구·부산 등 내년 초까지 5개 도시서 총 12회 투어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