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최종 순위 11위 활약
'야생돌' '피지컬: 100' 출연 경험도
가수 데뷔곡 '카페인 그녀' 활동 돌입
| (사진=에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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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여러분의 카페인이 되고 싶은 윤준협입니다!”
가수 겸 모델 윤준협이 ‘트롯 카사노바’라는 수식어에 딱 들어맞는 곡 ‘카페인 그녀’로 각종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카페인 그녀’를 전국 카페에서 울려 퍼질 정도의 히트곡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게 당찬 신예 윤준협의 각오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윤준협은 “윤준협과 ‘카페인 그녀’를 일상에서 없으면 안 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존재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활짝 웃어 보였다.
윤준협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참가하며 트롯계에 발을 들였다. 생에 처음으로 트롯 음악에 도전한 윤준협은 장윤정의 ‘카사노바’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주목받았고 ‘트롯 카사노바’로 통하며 경연 내내 인기를 구가한 끝 최종 순위 11위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윤준협은 “성원을 보내주신 ‘혀비자기’(협이자기, 팬덤명)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무대에 오를 때마다 ‘혀비자기’ 분들을 생각하면서 데뷔곡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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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그녀’는 윤준협이 ‘미스터트롯2’에서 부른 ‘카사노바’를 만든 작곡가 최수정이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이다. 윤준협은 “‘미스터트롯2’를 끝내고 가수로서 정식으로 첫발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음악을 하는 친구들과 데뷔곡을 준비하던 중 최수정 작곡가님이 직접 연락을 주셔서 곡을 선물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작곡가님이 보내주신 데모곡을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30초 정도만 듣고 ‘이 곡으로 데뷔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정도”라고 설명을 보탰다.
윤준협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곡인 ‘카페인 그녀’는 마치 카페인처럼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사랑스러운 그녀를 향한 마음을 노래한 경쾌한 분위기의 라틴팝 트랙이다. 화려한 사운드와 윤준협의 섹시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윤준협은 “적당히 젊은 느낌의 신선한 라틴풍 노래를 원했는데 ‘카페인 그녀’가 그에 부합하는 곡이었다”며 “작곡가님이 저를 떠올리며 곡을 써주셔서 무리 없이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윤준협은 “커피잔을 드는 포인트 동작을 넣은 안무는 ‘훅’(Hook) 댄스 크루가 작업해주셨다”며 “곡을 알리기 위한 ‘댄스 챌린지’도 열심히 진행해볼 것”이라고 열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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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인 윤준협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기 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남다른 이력을 쌓아왔다. 대학교 1학년 때 참가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게 화려한 도전사의 시작이다. 이후 모델로 활동하며 스포츠웨어 화보계를 휩쓸고 다닌 윤준협은 MBC 아이돌 서바이벌 ‘극한데뷔 야생돌’, 넷플릭스 ‘피지컬:100’, ‘미스터트롯2’에 연이어 출연해 자신의 활동 영역을 확 넓혔다.
“모델은 고등학교 시절 때부터 꿈이었어요. 영화 ‘차형사’에 모델 역으로 등장하는 김우빈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키우게 됐죠. 저도 키(190cm)가 크다 보니 더 관심이 갔던 것 같아요. ‘야생돌’의 경우 슈퍼모델 대회가 끝난 뒤 대학 생활(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을 하면서 노래와 춤에 대한 열정이 생겨서, ‘피지컬:100’은 ‘야생돌’ 이후 한동안 모델 일이 끊겼을 때 복싱을 하며 몸은 키운 김에 강한 분들과 대결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지원한 거였고요.”
‘미스터트롯2’는 뮤지컬 ‘서편제’에 출연하며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대한 쾌감을 느낄 당시 지원 공고를 보고 도전장을 냈단다. 윤준협은 “가수는 3분여 동안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직업이지 않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이 생겼을 때 마치 참가자 모집을 한다는 사실을 접했던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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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야에서 끼를 발산해온 윤준협이기에 가수로 활동하며 펼쳐나갈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윤준협은 ‘미스터트롯2’ 종영 이후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의 전국투어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내공도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그는 “40회가 넘는 투어 공연에 참여하면서 무대를 할 때 집중해야 할 부분들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투어를 함께하며 트롯계에서 가장 의지하는 형이 된 (송)민준 형에게 배운 점이 정말 많다. ‘미스터트롯’에서 ‘사랑의 해결사’를 부른 것을 계기로 인연이 닿은 (김)수찬이 형에게도 평소 조언을 많이 얻는다”면서 선배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카페인 그녀’로 가수로 오랫동안 나아갈 힘을 얻고 싶다.” 윤준협은 인터뷰 말미에 진지한 모습으로 이 같이 말했다.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분야인 만큼 40년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웃음). 앞으로 정말 노래 잘하고 멋진 가수라는 평가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니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