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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의 동양화, 스크린쿼터 기금 마련 위해 판매

김용운 기자I 2009.11.19 13:57:34
▲ 심은하의 그림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심은하의 동양화가 스크린쿼터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에 출품됐다.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는 오는 24일부터 서울 북촌미술관에서 열리는 '스크린쿼터 기금마련展'에 자신이 소장했던 심은하의 동양화 한 점을 기증했다.

심은하의 그림 외에 박찬욱 감독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봉준호 감독은 본인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기증했다. 이준익 감독은 자신의 회화작품을 기증했고 영화배우 안성기, 장동건, 신민아, 이나영 등은 오형근, 조선희, 도너타 벤더스 작가가 촬영한 사진작품을 내놨다. 윤석화, 강수연, 한석규, 예지원, 주진모도 각각 자신들이 소장하던 미술품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은 방송쿼터제 및 스크린쿼터제의 시행과 모니터를 통한 한국영화의 보호와 국제적 연대 활동, 정부, 시민단체, 산업 간 소통 창구 및 정책 생산을 위한 제반활동에 쓰인다. 뿐만 아니라 방송, 문학, 미술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주권국의 문화정책 수립집행의 자주권을 보장하는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의 비준 활동과 비준 이후 이행과 준수를 위한 활동에도 사용된다.

이번 전시회는 도종환(문학), 안상수(미술), 채승훈(연극), 조성룡(건축) 등 6명이 공동대표로 있는 '문화다양성포럼'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인회의,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등 6개 영화단체들의 연합회인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와 스크린쿼터문화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관훈동에 있는 북촌미술관에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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