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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씨’가 됐다. 13일 방송된 ‘삼시세끼’ 어촌편. 손호준은 손님에서 진짜 ‘가족’이 됐다. 배우 장근석이 중도 하차한 뒤 고정 멤버로 나서는 자리. 손호준은 만재도에서 차승원·유해진(45)과 다시 자연스럽게 정을 나눴다. 앞서 손님으로 만재도에서 생활할 때보다 더 익숙해진 듯한 모습이었다. 유해진도 손호준을 반겼다.
손호준이 차승원·유해진 사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유해진은 “진득해서 좋다”고 했다. “말 수도 적고 잘 보이려고 표나게 행동하지 않아서 좋다”는 게 이유였다. 차승원과 비슷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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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를 연출하는 나영석 PD는 “‘삼시세끼’는 경쟁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만약 말로 승부를 보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손호준을 섭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삼시세끼’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흘러가는 방송이다. 재미보다는 진정성이 중요하다. 그래서 예능 욕심 없는 손호준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섭외 이유를 들려줬다. 또 “손호준은 일을 시키면 잘 못할 것 같지만 막상 시키면 일을 잘해낸다”며 “제2의 유해진을 보는 느낌”이란 말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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