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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여인의 키스' 윌리엄 허트 별세…향년 71세

박미애 기자I 2022.03.14 11:26:41
윌리엄 허트(사진=REUTERS)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거미 여인의 키스’로 오스카상을 거머쥐었던 배우 윌리엄 허트가 별세했다. 향년 71세.

14일(한국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허트의 아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배우 윌리엄 허트가 72세 생일을 일주일 앞둔 13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자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1980년 ‘상태 개조’로 데뷔한 고인은 70여 편의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대표작으로 ‘거미 여인의 키스’를 비롯해 ‘보디히트’ ‘작은 신의 아이들’ ‘폭력의 역사’ ‘굿 셰퍼드’ 등이 있다. 그는 총 네 차례에 걸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및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고, 처음 후보에 올랐던 1986년 제5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거미 여인의 키스’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고인은 마블영화에도 출연하며 젊은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캡틴 아메리키: 시빌워’ ‘블랙 위도우’ 등에서 로스 장군으로 출연하며 노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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