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장현성은 가족과 연애의 균형을 맞추기 힘든 사십대 사춘기 아빠 장민석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연극 ‘킬 미 나우’에서도 같은 역을 맡으며 호평을 얻은 바 있는 장현성이 스크린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장현성은 “연극을 하면서 느꼈던 뜨거웠던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환영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영화를 통해 따뜻한 위로가 전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킬 미 나우’는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한 작품. 2014년작 연극 ‘킬 미 나우’는 세계 전역에서 성황리에 라이선스 상연됐으며, 국내에서도 2016년 초연 이후 2019년까지 삼연에 걸친 공연 기간 내내 매진을 기록하며 입소문으로 객석을 넓혀온 수작으로 꼽힌다. 성(性)과 장애 등 쉽지 않은 주제를 솔직하고 대범하게 풀어내면서 코믹한 터치와 감동적 전개로 폭넓은 대중성까지 확보했다는 평을 얻은 작품이다. 2020년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