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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래프트는 8개 여자핸드볼 실업구단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만의 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드래프트는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총 18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멤버가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끈다. MVP 김민서(CB), BEST 7에 선정된 차서연(RW), 이혜원(RB)을 비롯해 안혜인(PV), 이규희(PV), 오예나(LB), 최민정(GK)이 실업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한일정기전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연송(CB)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19세이하 여자부 우승을 이끈 일신여고 양처럼(PV)도 눈에 띈다. 2018년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동메달 주역인 문수현(CB, RB, LB)은 일본 소니에서 돌아와 한국리그에 도전장을 던진다.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는 8개 실업팀이 6라운드까지 지명하게 된다. 지명 순서는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확정된다. 100개 추첨 공을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팀별로 분배해 투입 후 현장에서 뽑힌 순서에 따라 드래프트 지명 순서를 결정한다.
팀별 공 개수는 2021~22 시즌 8위 대구광역시청이 22개, 7위 서울시청 20개, 6위 경남개발공사 17개, 5위 인천광역시청 14개, 4위 부산시설공단 11개, 3위 SK슈가글라이더즈 8개, 2위 광주도시공사 5개, 1위 삼척시청이 3개다.
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여자실업팀 신인 선수 선발을 위해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10년 동안 총 276명 중 209명이 지명받아 75.7%의 높은 지명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9명 지원자가 모두 선발돼 핸드볼 최초 100% 지명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협회는 드래프트 행사를 마친 후, 선발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차후 실업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각종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