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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2022 올스타 팬투표 1차 '중간집계 1위'…2위 양현종

이지은 기자I 2022.06.13 14:53:04

김태군, 33만4057표 최다…개인 3번째 베스트 도전
양현종 vs 김광현…돌아온 에이스 맞대결 가능성도
'은퇴 선언' 이대호·'5월 승률 1위' KIA 기록 달성 관심

김태군(삼성)이 13일 발표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에 올랐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김태군(삼성)이 13일 발표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 김태군은 33만4057표를 받으며 전체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 NC 소속이었던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 개인 세 번째 ‘베스트12’ 선정을 노린다. 지난해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최다 득표를 얻었던 강민호(삼성)의 뒤를 이어 2년 연속 삼성 소속 포수 올스타 선정과 동시에 전체 최다 득표에도 도전한다.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후보인 양현종(KIA)이 차지했다. 32만8486표를 얻으며 약 5500여표 차이로 김태군의 뒤를 쫓고 있다. 올 시즌 KBO 리그로 복귀한 양현종은 2017시즌 이후 5년만에 개인 4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김광현(SSG)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광현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현재 투표 추세가 유지된다면 빅리그 무대를 밟은 두 선발투수가 2014년 광주 올스타전 이후 8년만에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이대호(롯데)는 드림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13일 현재 리그 전체 타율 2위(0.353), 안타 3위(79개), 장타율 6위(0.504)에 자리하며 여전히 KBO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개인 10번째 ‘베스트12’ 선정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베스트12 전체 후보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팀 승률 1위인 KIA는 상승세에 힘입어 나눔 올스타를 붉게 물들였다. 현재 이정후(키움)이 차지한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제외하고 11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만약 KIA가 11명 전원 올스타 ‘베스트12’을 배출한다면 2013년 웨스턴 LG, 2021년 드림 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드림 올스타 2루수와 3루수 부문은 경쟁이 치열하다.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연착륙한 김지찬(삼성)이 현재 25만2874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올해 화끈한 타격을 선보인 안치홍(롯데)이 약 4만5000여표 차(20만7071표)로 추격 중이다. 3루수 부문에서도 이원석(삼성·20만7177표)과 SSG 최정(SSG·16만3997표)의 득표 차가 약 4만3000여표에 불과하다.

이번 올스타전은 3년 만에 팬들과 함께 치러진다. KBO는 지난 8일 2022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팬 투표를 시작했다. 1차 중간집계는 총 투표수 60만1701표로 전년(54만6163표) 대비 약 10% 증가했다.

최종 결과는 선수단 투표(30%)와 팬 투표(70%)를 합산해 집계된다. 선수단 투표는 6월 중 실시될 예정이며 팬 투표는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KBO는 팬 투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주차 당첨자에게는 LG 틔운이 경품으로 주어지며 당첨자는 개별 통보된다. 향후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아이패드 프로 128GB, LG 스탠바이미 TV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도 신한 SOL 앱을 통해 총 1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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