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트랙#1' 박형식·한소희 "사랑과 우정 중 사랑 선택할 것"

김보영 기자I 2022.03.23 11:22:24
(사진=디즈니+)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운드트랙#1’ 박형식, 한소희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며 실제 자신의 짝사랑 가치관에 대해 털어놨다.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디즈니+ ‘사운드트랙#1’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연배우 박형식과 한소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초 참석 예정이던 김희원 PD는 코로나19로 부득이 불참했다.

이날 오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사운드트랙#1’은 20년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한 집에 머물게 되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 드라마다. 두 글로벌 핫스타인 박형식과 한소희가 처음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그들만의 감성으로 ‘사랑과 우정 사이’의 미묘한 설렘을 그릴 전망이다. 여기에 드라마 ‘돈꽃’, ‘왕이 된 남자’,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아 색다른 감성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소희는 극 중 생계형 작사가 이은수 역을, 박형식은 그의 20년지기 절친인 사진작가 한선우 역을 맡았다.

한소희는 자신이 맡은 이은수 역에 대해 “은수는 짝사랑의 개념을 이해 못 하는 친구”라며 “왜 마음이 아프면서까지 저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는 친구다. 짝사랑은 아련한 게 아니고, 상처 받으면서까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게 미련한 거라고 말하는 대목이 은수의 성격을 대변해준다. 저는 짝사랑의 감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지만, 모른다면 저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 싶어 이해가 갔다”고 귀띔했다.

박형식은 “짝사랑에 대한 감정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짝사랑에 대한 가사를 써야 하기에 은수가 저에게 물어본다”며 “반면 선우는 (은수에 대한) 짝사랑을 오래 해왔다. 짝사랑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저 역시 차여도 보고, 그런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은수와 선우의 감정에 대해 정의해보기도 했다. 한소희는 “사랑인지 우정인지 모호한 감정이라 은수도 잘 모르고, 그러면서 선우가 중요하니까 잃어버리지 않으려 계속 친구로 곁에 두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과 우정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사랑과 우정 중 사랑을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박형식 역시 “저 역시 같은 생각이다. 한 번 감정이 생기면 더 이상은 숨길 수 없고 평생 참고 살아야 하지 않나. 그런 것 보다는 한 번 직진해보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맞장구를 쳤다.

각자가 생각하는 짝사랑의 키워드도 언급했다. 박형식은 짝사랑이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다크 초콜릿’이라 표현했고, 한소희는 몸과 마음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인스턴트 식품’과도 같다고 전했다.

한편 ‘사운드트랙#1’은 이날 디즈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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