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복면가왕' 영희, 케이윌 꺾고 新 가왕 등극 "멋진 무대 선보일 것"

정시내 기자I 2017.07.31 09:46:31
복면가왕 영희 새로운 가왕 등극. 사진=MBC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MBC ‘복면가왕’의 ‘아기해마’ 케이윌을 꺾고 ‘영희’가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자리에 도전하는 과일빙수, 영희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가왕전에 나선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이하 영희)’는 2라운드 보아의 ‘발렌티’를 선곡에 이어 3라운드에서 박효신의 곡 ‘숨’을 선곡했다. 영희는 고혹적인 음색을 뽐내며 부드럽고 단단한 울림을 선보여 결국 새 가왕에 올랐다. 새로운 여성 가왕의 등장에 판정단 모두 진심어린 환호를 보냈다.

영희는 “정말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실망시키지 않는 무대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왕 ‘아기해마’의 정체는 ‘말해 뭐해’, ‘러브 블러썸’, ‘눈물이 뚝뚝’ 등 공전의 히트곡을 남긴 명실상부 음원 강자, 믿고 듣는 11년차 보컬리스트 케이윌이었다.

케이윌은 “파일럿 방송 때 탈락해서 분한 마음에 집에 갔던 기억이 난다”, “가면을 벗어 홀가분하다” 라며 후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왕 영희에게 “그 자리, 내 자리, 분하다” 라며 끝까지 아쉬운 마음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맑은 음색으로 극찬을 받은 ‘과일빙수’는 가수 이소은, ‘반다비’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였다. 이밖에도 곧고 시원한 고음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였던 ‘당나귀’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보물’ 등의 주옥같은 명곡을 남긴 팝 포크 밴드 ‘자전거 탄 풍경’의 김형섭으로 밝혀졌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