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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 러시아 제니트로 이적

조희찬 기자I 2017.02.02 08:37:58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사진=제니트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10시즌을 뛴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러시아로 돌아간다.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구단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니트와 첼시가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인 이바노비치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바노비치의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이바노비치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첼시와 계약이 종료되며 자유계약 신분을 얻어 이적하게 됐다.

이바노비치는 2003년 세르비아 프로축구를 통해 데뷔, 이후 러시아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구단을 거쳐 2008년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첼시에서만 10시즌 동안 뛰며 377경기에서 33골을 기록, 수비수 답지 않은 골 감각을 뽐냈다. 첼시와는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한 차례의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고 결국 팀을 옮기게 됐다.

이바노비치는 “제니트처럼 큰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즌 동안 최상위급 실력을 뽐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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