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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김준한, 다정남친→극악무도…흑화에 긴장감↑

김윤지 기자I 2018.08.13 10:00:27
사진=‘시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준한이 ‘시간’에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김준한은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에서 설지현(서현 분)의 남자친구이자, W그룹 법무팀 변호사 신민석 역을 맡았다. 지현의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있지만, 서서히 악의 구렁텅이에 빠져드는 인물이다.

정의로운 법조인을 꿈꿨던 민석은 재벌 자제 뒤치닥거리에 환멸을 느낀다. 무력감을 느끼던 그는 지현의 동생 죽음 이후 조금씩 변해간다. 사건 현장에 채아(황승언)가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한 후 암묵적으로 이를 은폐하고, 지현에게 동생이 자살했다고 거짓을 알리는데 이어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면서도 “난 정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했다. 지현과 ‘그날’의 진실을 찾으려는 수호에게 지현이 사실을 알면 힘들뿐이라며, 결국 용의자는 수호라고 못을 박아 수호를 죄책감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후 그의 악행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CCTV 영상을 손에 쥔 금테(김정태)가 협박해오자 지현의 모친과 함께 죽음으로 몰아갔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강실장(허정도 분)을 돌로 내려찍어 죽이려는 잔인한 행보를 선택했다. 또한 자신의 악행을 덮기 위해 또 다른 사건 조작을 예고했다.

제작진 측은 “정의로움을 위해 변호사가 됐던 민석이 점점 흑화돼가는 모습이 극 전개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며 “더욱이 민석과 함께 채아 역시 본격적으로 은폐에 가담하면서 수호와 지현을 막으려는 악행 행보가 더욱 치밀해질 예정이다. 민석과 채아가 펼쳐갈 은폐의 시간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시간’ 13, 14회 분은 2018 아시안게임 축구예선 경기 편성으로 오는 16일(목) 밤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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