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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 감독, "블럭버스터 통해 영웅 그리고파"

김용운 기자I 2009.06.10 14:00:18
▲ 마이클 베이 감독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남을 위해 희생하는 영웅을 담고 싶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오는 24일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복합문화관 크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트랜스포머2'의 주연인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와 함께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아일랜드'와 '트랜스포머' 등 자신의 작품이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높았던 것에 대해 "오히려 제가 한국 관객들에게 궁금한 점"이라며 "'트랜스포머2'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스스로 뿌듯할 만큼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철학에 대해 "'트랜스포머'를 비롯해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영웅의 모습을 영화 속에 그리고 싶었다"며 "타인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영웅들의 정신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트랜스포머'가 앞으로도 시리즈로 계속 만들어질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아직도 이야기 할 것이 많이 남아있어 3편을 비롯해 계속 만들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전편에 비해 '트랜스포머2'에는 로봇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등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며 "전편은 실사 로봇영화가 가능한가를 실험했다면 이번에는 로봇들의 연기 부문에 더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1995년 '나쁜 녀석들'로 주목을 받은 마이클 베이 감독은 '더 록', '아마겟돈', '진주만', '아일랜드' 및 '트랜스포머'를 연출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와 '트랜스포머'는 미국내 흥행을 제외하고 전세계 국가중 한국에서 흥행수입이 가장 높아 화제가 됐다.

한편, 마이클 베이 감독과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는 지난 9일 밤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날 기자회견을 끝으로 출국했다.

한국내 프로모션 기간 동안 레드카펫 및 프리미어 시사회 무대인사와 공식기자회견 등의 일정이 있었지만 매번 시간이 지연되어 소동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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