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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보도된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오후 1시부터 예정돼있던 출연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를 취소했다. ‘노량’ 측은 이날 취재진에게 문자를 통해 “김성규 배우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추후 예정돼있는 다른 영화, 방송 관련 행사들도 취소될지 주목된다. 새해 개봉이 예정된 영화 ‘외계+인’ 2부, ‘시민덕희’ 측은 아직 시사회 등 작품 홍보 일정을 취소하지 않았으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연합뉴스 등이 경찰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숨진 이선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연합뉴스에 “숨진 남성이 배우 이선균으로 신원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이선균의 법률대리인과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닿지 않는 상황.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112에는 한 남성이 서울시 성북구 모처에 세워진 차 안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 내용이 접수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한 듯한 정황들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28일 간이 시약 검사 및 모발 검사 등을 받은 후 지난 11월 4일 2차 소환 조사를 받았다.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에도 그는 경찰에 출석해 19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집에서 대마초 등을 수 차례 투약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었다. 이선균은 A씨가 자신을 속이고 약을 줬고, 그게 마약인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전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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