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이대호 시즌 15호 홈런 작렬...3안타 폭발

정철우 기자I 2013.07.06 17:31:37
이대호. 사진=SBSCNBC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잠시 주춤했던 타격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6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5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2푼6리로 올라갔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풀 카운트 승부에서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공략했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회초 2사 1,3루.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기사누키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기사누키의 선택은 포크볼이었지만 이대호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세 번째 타석 홈런은 팀에 승리를 예감하게 하는 예고탄이었다.

오릭스가 1-0으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 카운트 0-1에서 몸쪽 역회전 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지난달 27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이후 9일만에 뽑아낸 홈런. 기세를 탄 오릭스는 6회에만 2점을 더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전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4-0으로 이겼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