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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6회말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1이닝 동안 투런홈런 포함, 4피안타 3실점을 내주는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0-4로 뒤진 가운데 선발 제임스 맥도널드, 션 갈라거에 이어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선두타자 크리스 디노피아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투수인 9번타자 케빈 코레이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린 박찬호는 다음타자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체인지업을 던진 것이 그만 몸쪽으로 쏠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박찬호는 계속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미겔 테하다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 중견수 옆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추가실점을 내줬다.
박찬호가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자 투수코치가 급히 마운드에 올라와 흐름을 끊었다. 그 것이 효과를 봤는지 박찬호는 이후 라이언 루드윅과 체이스 헤들리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더 이상의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피츠버그 타선이 7회초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4점을 만회한 가운데 박찬호는 7회말 수비 때 다니엘 맥커첸과 교체됐다.
이날 부진으로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54에서 6.10으로 치솟았다. 피츠버그 이적 후 평균자책점은 무려 12.00이나 된다. 투구수는 27개였고 스트라이크는 18개였다.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에 5-8로 패해 최근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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