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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은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함께 총 200kg의 절임 배추를 정성껏 버무리고 포장했다. 행사 후 완성된 김장 김치 200kg에 다양한 생필품을 더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피해자통합지원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빅트리’)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 가정에 전달됐다. ‘빅트리’는 범죄 피해로 생활에 타격을 입은 범죄 피해자 및 재난 피해자를 위해 심리적, 경제적상담 등을 지원하고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임희정은 “두산건설 임직원 분들과 대표님까지 김장을 함께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김장을 해본 것 같다. 어렸을 때 기억도 새록새록 나면서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프로 데뷔 후 2년 반 동안 메이저 2승 포함 총 5승을 올렸다. 2022년엔 큰 교통사고를 겪고도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저 타수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사고 후유증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으나, 올 시즌 후반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시즌을 마친 뒤엔 팬들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부, 김장 등 다양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엔 팬클럽 ‘예사’(임희정의 별명‘예쁜 사막여우’의 줄임말)와 함께 백혈병 환아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2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는 4년째 이어진 기부 활동으로, 총 기부액은 1억 72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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