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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1일 에레디아를 총액 100만 달러(연봉 90만달러, 옵션 1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바 출신으로 쿠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에레디아는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쿠바 대표팀 외야수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2015년 쿠바를 탈출한 뒤 이듬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에레디아는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의 팀을 거쳤다. 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591경기나 출전해 통산 타율 .231, 27홈런, 11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74경기에 나와 타율 .220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주로 백업 외야수로 활약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에레디아는 타격 지표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라운드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생산성 있는 타격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레디아가 몸통 회전이 빨라 강속구와 변화구에도 대처가 가능하며, 타구 속도가 빠르고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많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와 덕아웃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워크 에식을 지니고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에레디아는 “KBO리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설레는 마음이고, 한국에서의 생활과 팀 동료들이 기대된다”며 “좋은 팀의 일원이 될 기회를 얻어 기쁘고, 내년에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레디아는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