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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박준화 PD "즐거운 홍자매 대본, 익숙하면서 낯선 조합 구현"

김보영 기자I 2022.06.14 14:31:10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환혼’의 박준화 PD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판타스 로맨스 활극에 도전하는 각오와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 유인수, 아린과 함께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8일(토)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을 그린다.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홍자매)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등을 연출한 박준화 PD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대세 청춘 배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신승호, 유인수, 아린과 ‘연기파 배우’ 유준상, 오나라의 의기투합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그간 줄곧 현대극을 연출한 박준화 PD는 퓨전 사극에 도전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박준화 PD는 먼저 작품에 대해 “역사에도 지도에도 없는 대호국의 술사들에 관한 이야기”라며 “가본 적도 역사에서 본 적도 없는 나라를 표현해야 하는 게 처음엔 걱정됐다. 당시 홍자매 작가님들은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어떠너 감독이 연출해도 처음일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열심히 할 용기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홍작가님들의 대본은 누가 봐도 재밌고 즐겁게 느낄 수 있다”며 “어떤 감독이 맡아도 즐겁게 임할 것이다. 1년 가까이 촬영을 했는데 스토리의 방향으로 영상에 최대한 구현하려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

연출을 하며 어려웠던 지점들도 고백했다. 박준화 PD는 “어떻게 해야 술사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강조해 시청자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며 “익숙하면서도 낯선 조합을 시도해보려 했다. 드라마의 의상은 사극 같지만 헤어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안 어울릴 수 있겠지만 좀 더 이 드라마의 색깔과 어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 시도들로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판타지, 로맨스, 활극 다양한 스토리들이 있어서 어느 한 곳에만 굳이 집중하진 않았다”며 “어느 한 장르를 소홀히 하기 어려운 형태라 나름의 노력을 펼쳤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환혼’은 18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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