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조용필은 새로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올 상반기 중 콘서트를 열고 관객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해 11월 26~27일, 12월 3~4일 총 4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2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내건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4년 만에 콘서트를 연 조용필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당시 조용필은 ‘꿈’,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등 주옥 같은 히트곡들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찾은 4만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9년 만에 발표한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무대도 최초 공개해 주목받았다. 조용필은 “(공연 공백) 4년이 40년 같았다”는 발언으로 관객과 재회한 벅찬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용필은 지난해 연말에 연 콘서트를 마친 뒤 스태프들과 측근들에게 “아직 공연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용필 측은 새로운 콘서트를 열기 위해 연초부터 일찌감치 준비에 돌입했다.
조용필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상황은 아니지만, 상반기 개최를 목표로 한 콘서트를 추진 중인 상황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필은 정규 20집 발매 준비에도 한창이다. 지난해 싱글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Road to 20-Prelude 1)에 담아 선보인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이 20집의 선공개곡이다. 긴 공백을 뚫고 돌아온 조용필이 새해 어떤 음악과 공연으로 대중 곁을 찾을지 기대를 모은다.